비트코인기초,암호화폐정보26 거래 기록을 지울 수 있을까 — 코인조인·믹싱·페이조인 완전 정리[비트코인 기초 16편] 들어가며 — 비트코인은 익명이 아니다많은 사람이 비트코인을 익명 화폐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하지 않습니다.비트코인은 가명(pseudonymous) 화폐입니다. 이름 대신 주소를 쓸 뿐, 모든 거래 기록은 블록체인에 영원히 공개됩니다. 누구나 블록체인 익스플로러에서 특정 주소의 잔액과 거래 이력을 전부 볼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업비트에서 출금한 비트코인이 어디로 갔는지, 얼마를 받았는지, 다음에 어디로 보냈는지를 누구나 추적할 수 있습니다. 업비트는 KYC(신원 확인)를 요구하므로, 주소와 신원이 한 번 연결되면 그 이후 모든 거래가 사실상 추적 가능합니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이 코인조인, 믹싱, 페이조인입니다. 세 가지가 어떻게 다르고, 일반 투자자가 알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정리합.. 2026. 7. 17. 내가 직접 노드를 운영해야 하는 이유 — 풀노드 원리와 2026년 실전 가이드 들어가며 — "비트코인을 믿는다"는 말의 진짜 의미비트코인을 업비트에서 삽니다. 개인 하드웨어 지갑으로 옮깁니다. 이제 내 비트코인입니까?10~12편에서 배운 것처럼 개인 키를 갖고 있다면 그렇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내 비트코인의 잔액이 정말 얼마인지를 누구에게 물어보고 있나요?대부분의 사람들은 업비트, 블록체인닷컴, 또는 지갑 앱이 연결된 외부 서버에 물어봅니다. 그 서버가 "당신의 주소에 0.5 BTC 있습니다"라고 답하면 그냥 믿습니다.이것이 노드 없이 비트코인을 쓰는 방식입니다. 개인 키는 내가 갖고 있지만, 잔액 확인은 남의 서버를 신뢰합니다.풀노드를 직접 운영하면 달라집니다. 제네시스 블록부터 현재까지 모든 데이터를 내 컴퓨터에 보관하고, 내 거래를 내가 직접 검증합니다. 누구.. 2026. 7. 5. 하드포크·소프트포크, 블록 크기 전쟁 — 탭루트가 남긴 교훈 [14편] 들어가며 — 아무도 소유하지 않은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바꾸는가스마트폰 앱 업데이트는 간단합니다. 개발사가 새 버전을 배포하면 사용자가 눌러서 업데이트합니다. 개발사가 결정하고, 사용자는 따릅니다.비트코인은 다릅니다. 비트코인을 소유한 회사가 없습니다. 업데이트를 결정할 CEO가 없습니다. 전 세계 수만 개의 노드, 수천 명의 채굴자, 수백 명의 개발자, 수억 명의 사용자가 각자 동의 여부를 결정합니다.이 분산된 시스템이 어떻게 업데이트를 합의하는가. 그리고 합의가 깨지면 무슨 일이 생기는가. 이것이 포크(Fork) 이야기의 핵심입니다.3편에서 배운 채굴 원리, 13편에서 배운 블록체인 구조를 알면 이 글이 훨씬 자연스럽게 이해됩니다.목차포크(Fork)란 무엇인가소프트포크 — 하위 호환성을 지키는 업데이트.. 2026. 7. 4. 한 번 적으면 지울 수 없는 장부 — 비트코인 블록체인이 불변인 이유를 수학으로 증명한다 (moneyfacto 비트코인기초·암호화폐정보 13편) 들어가며 — 은행 장부는 지울 수 있다은행은 장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오류가 생기면 정정하고, 법원 명령이 있으면 동결하고, 시스템 오류가 생기면 롤백합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장부가 중앙 서버에 저장되어 있고, 그 서버를 통제하는 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비트코인 블록체인은 다릅니다. 2009년 1월 3일 첫 번째 블록이 생성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건의 거래도 수정되거나 삭제된 적이 없습니다.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억 건의 거래가 기록됐고, 그 모든 것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왜 블록체인은 한 번 쓴 것을 지울 수 없을까요? 단순히 "여러 컴퓨터에 복사되어 있어서"라는 설명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진짜 이유는 블록 구조 자체에 있습니다.오늘은 블록체인이 물리적으로, 수학적으로 어떻게 불변성.. 2026. 7. 3. 금고에 열쇠를 두 개 채우다 — 멀티시그(다중서명)의 원리와 내가 써야 하는 경우 [12편] 들어가며 — 2025년 2월, 멀티시그 지갑에서 15억 달러가 사라졌다2025년 2월, 세계 3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빗(Bybit)이 해킹당했습니다. 이더리움(ETH) 콜드 월렛에서 약 15억 달러가 유출되었는데, 이는 다중 서명(multi-sig)이 적용된 상황에서도 운영 및 공급망의 취약점이 방어 체계를 뚫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Investing.com충격적인 부분은 바이빗이 멀티시그를 쓰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멀티시그가 있었는데도 해킹당했다면, 멀티시그가 의미 없는 걸까요?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닙니다. 멀티시그는 여전히 가장 강력한 보안 구조입니다. 다만 이 사건은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아키텍처가 거버넌스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부실한 절차와 잘못 구성된 서명 흐름은 여전히 보안 취약점을 초.. 2026. 7. 2. 소유권의 진짜 의미 — 개인키·공개키·주소, 세 개의 자물쇠가 만드는 신뢰의 수학 [11편] 들어가며 — 마이클 세일러가 죽으면 자기 개인키를 파기하겠다고 한 이유2024년 12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 마이클 세일러가 한 인터뷰에서 "만약 내가 죽으면 내 비트코인 개인 키를 파기할 것이다. 이는 전 세계 비트코인 보유자에게 이익이 될 것이다"라고 말해 화제가 됐습니다. Nate이상한 말처럼 들립니다. 자기 재산을 일부러 못 쓰게 만들겠다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이 발언이 비트코인의 가장 핵심적인 원리를 정확히 짚고 있습니다.10편에서 "내 키가 없으면 내 코인이 아니다"는 원칙을 배웠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키가 무엇이고, 그것이 왜 그렇게 절대적인 힘을 가지는지는 다루지 않았습니다.오늘은 비트코인 소유권의 진짜 정체, 즉 개인키·공개키·주소라는 세 개의 자물쇠가 어떻게 맞물려서 "내 비트코인".. 2026. 7. 1. 이전 1 2 3 4 5 다음